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7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 알려드리는 내용은 꼭 기억하시고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릎 관절염 진행상태를 알아야 한다.

첫 번째 관리의 시작점으로 본인이 무릎 관절염 몇 단계인지 꼭 알고 있는 게 좋습니다. 무릎 관절염은 별로 심하지 않은 1단계부터 아주 극심한 4단계까지 총 네 가지 단계로 진행이 되는데요. 무릎 관절염이 진행되는 동안 무릎 연골은 점점 달아 없어지게 됩니다. 물론 줄기세포라든가 미세천공술 등의 연골을 부분적으로 일부 재생시키는 방법들이 현재 개발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달아버린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한 번 연골이 달아버리면 다시 회복하는 게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연골이 더 빨리 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분들은 관리의 시작점으로 본인이 현재 무릎 관절염 몇 단계인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연골이 다 달아 없어진 4단계가 되어 휴식 시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여러 비수술적 치료를 받아봐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분들은 본인의 관절염이 4단계로 진행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나의 무릎 상태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주치의가 한 명 정해져 있으면 좋습니다.

2. 항상 무릎에 느껴지는 통증에 관심을 가져야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수년 이상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무릎이 아팠다, 안 아팠다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사람들이 무릎이 아파도 때가 되면 다시 안 아파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소염 진통제만 복용하면서 무릎 통증을 그냥 방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릎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통증을 그냥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닳고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소염 진통제만 드시기보다는 무릎 통증을 가라앉히고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좋은 비수술적인 치료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까 그걸 잘 알고 있는 게 좋습니다.

3. 비수술적인 주사 치료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주사 치료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보통 뼈주사라고도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았는데요. 스테로이드 주사는 당장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줄이는데 타고난 역할을 하지만 자주 맞으면 관절을 약하게 하고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는 아주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가능한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은 몸에 해롭지 않고 내성도 없으면서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주사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골 주사나 프롤로 주사, DNA 주사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건강보험이 되는 치료도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사용하시면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꾸준하게 관리해 줄 주치의가 정해져 있으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어떤 주사 치료가 좋을지에 대해서 주치의와 잘 협의해서 맞으시면 됩니다.

4. 반드시 무릎 주변의 근력을 키워야 합니다.

무릎 관절염 환자분들이 적절한 운동을 꾸준하게 하시면 무릎 주변의 근력이 강화되고 무릎 관절의 혈액 순환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무릎 연골이 영양분을 더 잘 공급받게 되고, 오히려 연골이 덜 달게 되고 더 튼튼해집니다. 따라서 허벅지 앞쪽 근육이나 허벅지 뒤쪽 근육과 같은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하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염에 좋은 운동으로 실내 자전거와 걷기 운동을 많이 추천하는데요 어떤 운동이든 모든 환자에게 다 맞는 운동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실내 자전거나 걷기 운동을 해보다가 통증이 있을 때는 이 운동들을 하지 마시고, 주치의와 잘 상의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좋은 운동을 추천 받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5. 무릎에 안 좋은 생활 습관을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무릎에 안 좋은 대표적인 생활 습관이 바로 쪼그려 앉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비율이 남자에 비해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한국 여자분들이 남자분들에 비해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입니다. 쪼그려 앉는 것은 무릎에 아주 무리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가능하면 방바닥에 양반다리하고 앉는 것을 피하고 의자에 앉아서 좌식 생활을 하는 게 좋습니다.

6. 여섯 번째, 가끔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무릎이 붓고 물이 찰 수 있습니다.

이때 무릎에 물이 많이 차면 그 물을 빼주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무릎에 심하게 물이 차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관절염이 아주 심해지면 무릎에 물이 차고 붓기도 합니다. 이때 무릎에 물이 많이 차면 관절이 잘 굽혀지지 않고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무릎 근력이 계속 약해지고 관절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무릎에 물이 많이 차게 되면 그때는 물을 빼주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무릎에 찬 물을 빼고 연골 주사 등을 맞을 때는 반드시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물이 빠져 나올 때 외부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끔 장치인 3 way를 사용하여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일곱 번째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분들은 무릎 건강을 위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은 부하를 받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 관절염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살을 빼시라고 말씀을 드리면 지방이 빠지는 게 아니라 근육이 빠져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작정 굶어서 근육이 빠져서 체중이 주는 것은 체중 감량을 안 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따라서 정상적이고 건강한 식사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 무릎 근력을 키우는 운동 등을 병행해서 근육량을 늘려가면서 체중을 줄이는 게 가능하다면 체중 감량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살을 빼는데 근육만 빠질 것 같으면 차라리 체중 감량을 안 하는 게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