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가 쑤신다 어깨가 아프다 허리를 펼 수 없다 목이 너무 무겁다. 이럴 때 흔히 하는 말이 있죠 빨리 정형외과 가서 주사나 한 방 맞아야겠다. 그런데 주사 맞으면 괜찮을 거라는 믿음이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주사인지 제대로 모르고 맞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충격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주사인지 모르고 맞는 주사 중 하나 오늘은4가지 주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DNA주사
2. PRP주사
3. 프롤로주사
4.연골주사
1. DNA주사
DNA 주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체 조직과 가장 유사한 DNA 조각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증식 주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픈 부위에 조직 재생 약물을 직접 주사하면 손상된 조직이 재생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부위별로 보자면 테니스 엘보우나 골프 엘보우 또 손목 건초염, 손목의 삼각 섬유 연골 파열 같은 손목과 팔꿈치 통증이 있는 경우에 적용 가능하고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석채성 근육 같은 어깨 질환에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고관절염, 무릎 관절염, 전후방 십자인대 손상 등 무릎 엉덩이 조부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고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의 강도가 약하고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충분히 휴식하면서 아픈 부위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증세가 크게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 치유가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면 전문적인 치료 방법을 적용해야 되겠습니다. DNA 주사의 또 다른 이름은 PDRN 주사인데요. PDRN이란 폴리 대옥 씨 리보 뉴클레오타이드의 약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조직 재생 활성화 물질을 말합니다. PDRN 주사를 DNA 주사와 헷갈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모두 같은 주사 요법입니다. 물론 두 물질이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핵심적인 치료 기전을 공유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치료제들은 우리 몸속에 있는 아데노신 수용체라는 곳에 작용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혈관 생성이나 세포 재생, 염증 조절과 산소 이용에 관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DNA 합성에 필요한 재료로 마치 재활용이 되듯이 재활용 경로를 만들어 조직을 재생시키고 상처가 치유되도록 돕습니다. 손상된 조직에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말초 혈관의 혈류 개선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며 섬유 조직과 연골 조직, 뼈조직 등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문득 궁금한 것 중 하나가 그렇다면 누구의 DNA를 주입하게 되는 걸까요? 우리 몸의 조직 재생 활성 물질로 활용되는 DNA 주사의 성분은 대표적으로 어류의 생식 세포 즉 정액과 정수에서 디엔에이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들게 됩니다. 어류에서도 특히 연어에서 추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명 연어 주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DNA 주사, PDRN 주사, 면허 주사 모두 같은 주사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DNA 주사의 치료 방법을 설명드릴게요. 얼마나 투여할지 또 몇 번이나 하게 될지 횟수와 치료 기간은 아픈 부위의 조직 상태를 보고 결정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꼭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 상담하시고 치료 기간을 정하셔야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5회에서 한 10회 정도 상태에 따라 일주일 혹은 2주 간격으로 때로는 한 달 간격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부작용은 없을까요? 디엔에이 주사의 경우 다행히도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은 높습니다.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한다면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이 주입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서 횟수 제한을 특별히 받지 않고 적용 가능합니다. 시술 시간은 보통 10분 내외로 간편하고, 시술 후 통증도 적습니다. 또 환자의 나이나 병변의 크기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깨, 팔꿈치, 무릎 등 근골격계 부위 주사 치료를 고민하고 계셨다면 DNA 주사 치료가 적용 가능한지 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런데 주사를 맞고 상처가 회복된다고 해도 몸을 다시 막 쓰면 또 염증이 생기겠죠 적절한 휴식과 운동, 그리고 적절한 생활 습관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PRP주사
이번엔 근골격계 질환 두 번째 치료법으로 PRP 주사라고 불리는 자가혈 주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늘 놀랍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자연 치유 과정입니다. 손가락이 종이에 베어 피가 난다고 해도 며칠 지나면 깨끗해지는 것처럼, 우리 몸은 상처가 생기면 이를 치유하고 다시 재생하죠. 이렇게 자연 치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혈액의 역할인데요. 이 혈액을 이용해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을 재생해 척추 관절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가 바로 PRP 자가혈 주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PRP 주사를 자가혈 주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말 그대로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 통증 질환을 치료하기 때문입니다. PRP는 Platelet-rich plasma약자인데요. 뜻은 원심 분리를 통해서 혈소판을 풍부하게 만든 혈장이라는 뜻입니다. 혈액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한다면 액체 성분인 혈장과 세포 성분인 혈구로 나뉘는데요. 여기서 혈구는 백혈구, 적혈구, 그리고 혈소판으로 다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적혈구는 가운데가 오목한 원반 모양으로 헤모글로빈을 이용해 산소를 운반해 모든 조직에 공급합니다. 백혈구는 인체에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공격하고 또 잡아먹으면서 우리 몸을 지키게 되죠. 오늘 알아봐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머지 혈소판입니다. 혈소판의 대표적인 역할은 출혈이 생겼을 때 혈액을 응고시켜서 보호막인 딱지를 만들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세균에 감염되는 걸 막아줍니다. 혈소판은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치료를 도와주는 성장 인자를 촉진하기 때문에 정형외과의 치료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혈소판을 주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정맥을 통해 혈액을 빼낸 후에 초음파 유도 과정을 거쳐 직접 손상 부위로 주사하는 자가 혈액 주사가 있습니다. 시술이 간단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혈소판 외에도 적혈구나 다른 세포가 포함됐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효과가 좀 적어지겠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KRP인데요. 정맥으로 빼낸 혈액을 튜브에 넣고 원심 분리기로 돌리면 1분에 수천 번 회전을 통해 혈소판은 자연스럽게 분리가 됩니다. 이때 혈소판이 가장 많이 포함된 층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것을 PRP 즉 혈소판 풍부 혈장이라고 부릅니다. 수술도 아니고 시술도 아니고 어떻게 주사 치료로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건지 피알피 주사의 원리를 다시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혈소판에는 약 300여 종의 면역세포 단백질과 성장 인자가 정말 풍부하게 있습니다. 특히 염증을 완화하고 연고를 강화시키거나 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한데요 적혈구와 혈장을 걷어낸 풍부 혈장을 아픈 부위에 주입하는 주사법인 거죠. 이렇게 주입된 세포들은 병변 주위에 있는 세포나 단백질과 서로 상호 결합해 활동을 시작하는데, 멈춰 있던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산소 공급과 이동도 가능해집니다. 즉, 혈소판 내 성장 인자와 단백질들이 세포를 자극하고 단백질을 뿜어내 염증을 제거하고, 또 손상 혈관을 재생시키고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서 회복하게 만드는 겁니다. PRP 치료는 다양한 관절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테니스 엘보우나 골프 엘보우 같은 팔꿈치 상과염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재생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염증과 힘줄에 생긴 미세 손상이나 파열 치료에도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체외 충격파나 물리치료, 또 스트레칭과 병행한다면 무려 90퍼센트 이상의 호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혈소판은 자신의 몸에 있던 혈액을 이용한 치료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재생 속도도 빠르고, 인위적인 약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시술이나 수술에 비해 치료 시간도 짧고, 입원 같은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즉시 일상 복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손상 부위의 세포와 혈관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피알 치료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요 충분한 휴식과 안정입니다. 주사 치료의 장점은 치료법이 간단해 즉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건데, 이게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치료 이후에 이전의 삶과 생활로 돌아갈 때 그냥 돌아가는 게 아니죠. 다시 통증을 유발할 만한 기존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게 되는 겁니다. 즉 또 무리해서 일을 하게 되고 또 지나치게 운동을 하고 또 잘못된 자세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주사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통증을 빠르게 완화해서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만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사를 맞으셨다면 반드시 충분한 휴식과 안정 그리고 본인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함께 가지셔야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3. 프롤로주사
요즘 가장 많이 인기를 얻고 있는 주사 치료가 프롤로 주사일 겁니다. 프롤로 주사는 다른 말로 인대 강화 주사라고도 하는데요. 통증도 줄여주고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대 강화 주사의 원리는 전 국민이 맞았던 코로나 백신 주사 원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일부러 염증 반응을 이끌어내서 몸이 스스로를 고치는 인체 자가 치유 과정이 유도되기 때문입니다. 이건 근육이 생기는 원리와도 같습니다. 근육에 자극을 주고 미세 손상을 입히게 되면 몸이 이전보다 강력하게 회복되면서 근육이 성장하게 되는 것처럼 그런 원리를 유도한 것이 바로 프롤로주사입니다. 프로란 영어로 프라리퍼레이션 증식이라는 단어에서 가져온 말인데요.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뜻이 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치유와 재생에 필요한 세포와 조직의 증식을 촉진시켜서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법 그래서 프롤로 테라피(Prolo Therap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증식이라는 것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뉘는데 그 첫 번째가 염증 기간입니다. 다치게 되면 염증이 일어나고 통증이 유발됩니다. 빨갛게 부어오르고 화끈거리고 그냥 아픕니다. 초기 염증 단계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 아파요 두 번째 발적 빨개졌어요 그다음이 부종 구웠어요 열감 뜨거워요 이렇게 네 가지 반응입니다.
이때 환자분들은 병원을 찾아옵니다. 증상을 말씀하시지만 사실 거의 모두 같습니다. 사실 염증이라는 것은 나쁜 게 아닙니다. 몸이 상처를 치유하려고 반응하는 착한 염증입니다. 그리고 나면 증식 단계에 접어듭니다. 손상 부위에 세포와 조직이 증식하게 되고 새로운 혈액 공급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프롤로주사는 바로 이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빠르게 혈액 공급이 되도록 도와주면 세 번째 단계 재형성 시기가 빨라지게 됩니다.
새롭게 형성된 세포와 조직이 성숙하고 힘을 얻게 되는 것이죠. 프롤로 주사는 신경주사와 달리 금방 증상이 회복되는 주사는 아닙니다. 신경주사를 100 미터 달리기에 비유한다면 프롤로 주사는 42.195 마라톤과 같습니다. 증식이 일어나는 시기는 4일이 지나야 가능하고 치료를 위한 재형성이 되려면 짧게는 3주 길게는 2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맞고 왔다고 바로 안 아픈 주사가 아니라는 것이죠.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롤로주사는 원리와 목적 사용 물질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이름이 통용되는데요. DNA 주사도 큰 범주에서 보면 프롤로 주사 안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은 프롤로 주사는 포도당을 주입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쓴다는 것이고 DNA 주사는 어류의 DNA 조각을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프롤로주사는 통증을 호소하는 모든 관절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모든 관절에는 인대와 힘줄 근육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자면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고 있죠. 그리고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 조직도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관절에서 통증이 생겼을 때 프롤로 주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서 임대 주사 임대 강화 주사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입니다. 모든 통증 치료는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발목을 삐끗하거나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러한 부상을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만성화되고 관절과 인대가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면서 만성 염증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인대 강화 주사라는 말을 듣고 혹시 관절에만 쓰이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프롤로 주사는 허리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에서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인데요. 튀어나온 디스크를 흡수시키거나 잘라내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보조적인 치료로 오히려 허리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주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발목 염자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발을 삐끗했어요라고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꽤 많은데요. 이런 경우도 어 정상인대보다 약해진 인대를 강화시켜 줄 목적으로 프롤로 주사를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프롤로 주사는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고 있고 효과도 매우 좋은 주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세포나 조직이 증식될 때까지 어느 정도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단기간에 너무 드라마틱한 효과가 없다 하더라도 꾸준히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서 치료를 이어가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4. 연골주사
말로는 듣고 맞아도 봤는데 그 성분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성분을 설명해 드리기 전에 먼저 도대체 왜 연골이 없어지는 걸까요? 없어지고 달아지지 않는다면 주사가 필요 없을 텐데 말입니다. 무릎 연골 같은 경우를 먼저 보자면 우리 몸 때문에 손상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무릎은 매일 일상생활만으로도 엄청난 몸무게를 견디고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무릎이 받는 하중은 우리 몸무게의 1.5배~ 3배 사이가 된다고 합니다. 만약 몸무게가 50kg이신 분이 있다면은 연골은 75kg에서 무려 150kg의 몸무게를 지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무릎 연골에 과도하게 부하가 실리면서 손상이 되기도 합니다. 어깨 관절의 경우, 무릎과 달리 체중의 무게를 견디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깨도 평소에 사용량이 굉장히 많은 관절입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도 어깨를 쉼 없이 움직이게 되는데요. 그래서 어깨에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방치할 경우, 어깨 관절 연골이 점점 달아 없어지게 돼서 극심한 어깨 통증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연골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주사를 주입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연골 주사입니다. 무릎 연골 주사의 대표적인 성분은 히알루론산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실제 연골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히알루론산 관절 내에 윤아액 역할을 해주고, 마찰이 줄어들게 완충 작용을 해 주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염증을 줄여주는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또 연골의 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연골을 보호하고, 손상된 연골이 마모되는 걸 더디게 해서 뻣뻣해진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골주사의 성분이 되는 히알루론산은 도대체 뭘까요?
히알루론산은 사람의 몸속에 있는 다당류의 일종으로, 피부, 또 관절액, 연골, 눈물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게의 300에서 1천 배에 해당하는 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습 효과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 내 히알루론산이 감소해서 외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관절 손상이 심해지게 되는 것인데요. 인공적으로 주입하게 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히알루론산은 눈물의 성분이 되기 때문에 인공 눈물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고, 안과에서 실제 점환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피부과에서는 피부 보습을 위해 히알루론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상처 재생에도 도움이 되지만 미용을 목적으로 화장품 등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무릎이나 어깨 통증에 적용되는 주사 치료지만, 사람마다 치료 방향이 좀 다르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을 찾아서 올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무릎 연골 주사와 스테로이드 뼈 주사를 헷갈리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주 맞으면 연골이 괴사하고 골다공증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는 스테로이드 주사와는 달리, 연골 주사는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만 없다면 큰 부작용 없이 연골을 보호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 무릎 관절 내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주 1회씩 총 3회를 시술하게 되고, 이 과정이 6개월 간격으로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릎 연골 주사의 부작용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드물게 쇼크, 과민반응, 구역,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로 나타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다만 주사 맞은 무릎 주위가 며칠 뻐근하게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연골 주사액이 무릎 관절 안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무릎을 싸고 있는 근육이나 힘줄로 주사액이 일부 새어 나와서 통증을 일으키는 건데요. 시술자 잘못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환자의 근육이나 지방층이 너무 두껍거나 반대로 너무 또 얇아서 생기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설령 주사가 일부 잘못 주입되었다 하더라도 뻐근한 통증은 대부분 수일 내로 금방 사라지고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어 관절이 맞닿을 정도라면 주사 치료만으로는 좋은 예우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무조건 주사 놔주세요라고 떼쓰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 하에 늦기 전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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