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울증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울증 치료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가 여러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이 우울증이라고 부르더라도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암 치료만큼이나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기침이라는 증상을 예로 들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단순히 감기에 걸려서 생긴 기침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감기가 나으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하지만 기침의 원인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폐렴이나 폐암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울증 증상으로는 우울증이 어떤 수준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우울증은 평가를 한 다음에 이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정해지게 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우울증의 치료는 2021년에 발간된 대한의학회의 1차 의료용 근거 기반 우울증 권고 요약본을 참조했습니다.
우울증 치료 방법
먼저 우울증의 약물 치료가 아닌 비약물 치료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울증의 비약물 치료는 크게 정신 치료, 교육, 생활 습관 개선 같은 것이 있습니다. 우을증 증상 개선의 효과가 증명된 치료법은 그 목적과 용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인관계 정신 치료, 정신 역동 정신치료, 인지 행동 치료, 행동 활성화 기법, 문제 해결 정신치료, 마음 챙김 인지 치료, 단기 정신치료, 수용 전념 치료가 그들입니다. 이런 치료는 개인별로 할 수도 있고 집단으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이런 정신 치료만 받는 경우에 비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것은 우울증이 경한 경우 즉 약한 우울증일 경우에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주요 우울증 같이 중한 우울증에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항우울제 보조 치료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 현재 환자의 상태 또 치료법에 따른 위험이나 얻어질 수 있는 이익 이런 것들을 환자분들한테 잘 설명하는 환자 교육 역시 환자분들이 치료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재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비약물 치료로 권고됩니다. 이제 약물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울증 중에 중한 우울증에 속하는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 반드시 약물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모두 없어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서 유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의 증상
주요 우울 장애란 다음과 같은 진단 기준에 의해 진단됩니다. 다음의 증상 가운데 5가지 이상의 증상이 거의 매일 2주 연속으로 있어야 하고 증상 중에 적어도 하나는 우울한 기분이거나 흥미 혹은 즐거움의 상실이어야 합니다. 첫 번째,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두 번쨰 모든 일상 활동에서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이 저하됨. 세 번째, 체중 조절을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경우. 네 번째, 불면이나 과수면, 다섯 번째, 정신 운동 초조나 정신 운동 지연. 여섯 번째, 피로 혹은 활력의 상실. 7번째 무가치함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8번째,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우유 부단함. 9번째, 반복적으로 죽음을 생각하거나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반복적으로 자살을 생각하거나 혹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자살에 대한 생각
항우울제에 대하여
우울증 약물의 종류를 흔히 항우울제라고 부르는데요. 항우울제는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 많은 약들은 대부분 뇌에서 필요한 세로토닌을 충분히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염즈을 고치는 약을 간염 치료제 혹은 폐렴 치료제, 방광염 치료제를 항생제라고 부르지 항 방광염약, 항 폐렴약 이렇게 부르지는 않잖아요. 그런 것처럼 사실 항우울제도 정확한 용칙은 아니고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약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이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약들은 우울증 뿐 아니라 공황장애, 식이 장애 같이 세로토닌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는 질병일 경우에 사용됩니다. 항우울제는 먹고 나서 아무리 빨라야 2주는 지난 다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 효과를 보려고 할 때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완전한 증상 해결을 위해서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치료 반응을 보이는 경우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유지 치료를 하는데요. 중 우울 장애의 경우 6개월에서 12개월 간의 유지 치료를 하는 것이 보통이고 주요 우울 장애가 재발성일 경우에는 이것보다 더 긴 유지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모니터링 때에는 환자분의 부작용은 없는지,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약은 잘 먹고 있는지 등을 평하가게 됩니다. 항우울제의 부작용으로는 잠이 오거나 속이 불편하너가 약을 먹기 시작했을 때 불안, 초조가 나타나는 것들이 흔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항우울제의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됩니다. 이런 부작용들은 주로 1,2주 이내에 나타나고 뒤에는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약물에 대해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드물게 적응 기간이 지났는데도 호전되니 않는다면 약을 바꾸는 것을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평생 동안 남자는 5명 중에 1명이, 여자는 4명 중에 1명이 걸릴 만큼 굉장히 흔한 병이라서 즉 내가 살면서 우울증에 걸리는 일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그다음이 더 중요하다. 걸린 다음에 어떻게 대처하고 내 인생의 중요한 경험으로 여기고 다시 걸리지 않도록 내가 나를 어떻게 잘 챙기느냐가 중요하지 안 걸리느냐를 생각하고 살면 그게 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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